요즘 20~40대에서 통풍 환자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은 덮고 열대야는 지속되고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시원한 맥주 한잔이지요.
근데 통풍이라는 질병이 비단 맥주만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날로 증가하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증가하는 통풍환자
통풍환자의 확연한 증가세
지난 한 해만 통풍환자가 5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환 중 40대가 23.7%로 1위를 차지하며 2018년 대비 11.1%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12배
통풍환자 중 남성은 47만 1569명으로 여성의 2만 6828명으로 무려 12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남성의 경우 요산을 생성하는 식습관과 비해 여성호르몬은 부족하여 통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20~30대도 급격히 증가
40~60대의 노인성 질병으로 여겨졌던 통풍에 있어서 20대도 안전지대는 아닌데 한여름 즐기는 치맥과 과당음료로 20대의 통풍환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듯 20대의 경우 2018년과 2022년 비교 남성 53.4%, 여성은 34%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체내 노폐물 요산이 관절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만큼 통증이 심한 질환입니다. 체내에 쌓인 요산은 관절에 침투하여 변형 및 통풍성관절염의 원인이 됩니다.
요산 농도
요산은 필수아미노산인 퓨린(purine)을 간에서 대사 한 후 남겨지는 노폐물로 37℃의 혈장에 측정되는 요산의 농도로 중증 정도를 가늠합니다.
요산의 농도가 7.0mg/dl이상인 경우 고요산혈증이라 칭하고 이들은 일반인의 40% 정도의 요산을 배출합니다.
통풍 발생의 원인
관절과 혈액에 쌓이는 퓨린
퓨린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대사작용을 통해 관절과 혈액에 요산염으로 쌓이게 됩니다.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요산이 결정 및 덩어리형태를 이루며 관절과 혈액에 축적되어 통풍을 유발하게 됩니다.
부족한 여성 호르몬
여성호르몬은 요산배출을 돕는데 남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부족하여 요산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성이 폐경 이후 통풍환자의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코올 및 육류섭취
퓨린의 함량이 월등히 높은 알코올 및 육류 섭취는 요산 수치를 높이고 그에 따라 배출되지 않은 요산은 결정 및 덩어리 형태로 관절과 혈액등에 남습니다.
질병
용혈성질화 및 백혈병, 림프종, 횡문근융해증, 진성 적혈구과다증 등에 질병에 의해 요산의 생성이 비정상적으로 왕성해져 요산의 농도를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약물
일부의 약품들이 요산의 증가를 돕는데 이뇨제, 에탐부톨, 저용량 아스피린, 피라진아미드 등의 요산 농도에 영향을 줍니다.
비만
비만의 경우 체내에 많은 노폐물이 축적된 상태에 요산까지 더해져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연령 및 유전
젊을수록 신장기능이 좋아 요산배출이 원활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신장기능이 약해지면서 요산 성분 배출기능이 급격히 약해집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으로 요산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통풍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통풍 발생 부위 및 종류
통풍 발생 부위
주요 발생부위
엄지발가락 관절, 발등 및 발목관절, 무릎 관절, 손등 및 손목관절, 팔꿈치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빈도가 낮은 발생 부위
어깨관절 및 엉덩이 관절, 척추등에서 흔하지 않지만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통풍 종류
무증상 고요산 혈증
혈중 요산의 수치는 증가하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며 고요산 혈증환자의 대부분은 거의 평생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적어도 20년간 고요산혈증이 지속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통풍으로 통증의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첫 통풍의 통증은 대부분 밤에 일어나며 하나의 관절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관절들에서 나타나며 열을 동반합니다.
보통은 몇 시간 또는 하루 이틀 내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 몇 주간 통증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간헐기 통풍
통증이 간헐적으로 일어나며 보통은 첫 통증 이후 6개월~2년 사이 두 번째 통증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고 천천히 지행 되며 여러 관절에 침범하며 증상 및 기간 역시 더 오래 지속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
간헐기 통풍 이후에 나타나며 여타의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첫 통증 후 만성이 되기까지 대략 10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20년 후에는 1/4의 통풍 환자들에게서 결절(뼈나 관절등에 두툼하게 솟아오른 부분)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절은 보통 귓바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그 외에도 손, 손가락, 무릎, 발목, 발가락등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통풍의 증상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통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부위 및 통증의 강도, 회복의 시간도 점차 길어집니다.
통풍 환자의 10%~40%는 첫 통증 전 혈중 요산의 증가로 콩팥에 돌이 생겨 콩팥산통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풍의 다양한 증상들
- 통풍의 증세가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하여 수면장애를 유발합니다.
- 대부분 엄지발가락, 무릎, 발목 중 한 곳의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붓고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 첫 통증 발생 후 수일 내 사라지지만 상당기간 후 재발병합니다.
- 얇은 천이 스쳐도 통증이 나타나 양말 착용을 못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통풍이 유발 합병증
통풍을 방치하는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에 노출되며 특히 통풍환자의 50%는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을 10%는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고농도의 요산은 혈관 내벽인 내피를 손상시켜 내피 기능 장애로 고혈압을 유발합니다. 특정 이뇨제와 항고혈압제 또한 요산 수치를 증가시켜 통풍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퓨린이 가득 함유된 육류와 인스턴트 섭취는 요산의 증가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통풍을 앓는 사람 중 당뇨병이 함께 동반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
75%~80%의 통풍환자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의 82%에서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요산걸정이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이 딱딱하게 굳고 그로 인하여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등이 유발률을 높입니다.
요로결석 · 간질성신염
고요산혈증을 방치할 경우 신수질이라는 물질이 콩팥 속 요염산으로 침착되어 요로결석 또는 간질성 신염을 유발합니다.
우울증
통풍환자의 경우 비만과 음주 및 통증으로 인해 우울증의 노출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혈중 과다한 요산 수치는 뇌신경 전달물질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통풍 치료
약물요법
통풍 치료를 위해 소염제로 통증을 낮춘 후 요산 저하제를 투여합니다. 약물 섭취로 통풍증상이 완화되어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으며 장기간 복용으로 통풍의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비약물요법
통풍 증상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거나 다른 부위 또는 합병증이 없다면 금주나 식이요법 등 비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합니다.
오늘은 날로 증가하는 통풍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글에 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담아보려 했으나 길이가 너무 길어질 듯하여 해당 부분의 포스팅은 다음시간에 다루겠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식습관과 절주로 통풍의 고통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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